제416장: 내 여동생에 대한 책임을 져라

에벨라가 삐죽거렸다. "이미 집에 왔어요. 노라, 거짓말하지 마세요. 잊어버린 게 아니라 일부러 그런 거죠?"

노라는 목을 가다듬고 물어보려 했다. "음, 어젯밤에 너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니?"

"그 사람 발기불능이에요!"

에벨라는 노라가 무슨 뜻으로 물었는지 알고 불쑥 말해버렸다.

노라는 깜짝 놀랐다. "뭐라고? 하워드가 발기불능이라고?"

에벨라의 시선이 흔들리며 말을 더듬었다. "네, 그러니까 앞으로는 함부로 중매하지 마세요."

노라는 약간 의심스러웠다. "에벨라, 지금 진실을 말하는 거니, 아니니?"

"당연...